롯데 김사율이 NC전에서 무너졌다. <사진=스포츠조선DB> |
베테랑 김사율(33)은 지난해 34세이브로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2011년엔 20세이브로 구원 부문 2위였다.
올해 롯데의 약해진 타선을 감안할 때 김사율이 리드를 못 지켜준 것은 무척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롯데는 마운드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중간 불펜에 최대성 김성배 이명우 강영식 김사율 정대현 등이 버티고 있다. 모두 검증된 선수들이다. 그런데 김사율이 무너진 것 처럼 불펜이 흔들리면 롯데는 답이 없는 팀이 된다.
롯데의 2013시즌 승리 공식은 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져 있다. 타선이 리드를 잡아주면 불펜 투수들이 승리를 지켜주어야 한다. 홍성흔(두산) 김주찬(KIA)이 빠져나갔다. 홈런 같은 큰 것 한방씩을 펑펑 쳐줄 슬러거들이 없다. 큰 점수차의 리드를 기대하기 어렵다. 1~3점차의 적은 리드를 잘 지켜내야 한다. 그래야 롯데는 올해 지난해 정규리그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롯데는 NC전 패배를 통해 이걸 분명히 확인했을 것이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