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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새로운 선수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시험하는 기회입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검증된 선수들의 기량이 해가 바뀌어도 변화는 없는지 확인하는 장이기도 합니다.
이상열은 2010년 LG 유니폼을 입은 이래 작년까지 3년 연속으로 70경기 이상을 소화했습니다. 불펜 투수가 한 시즌 많은 경기에 등판하면 이듬해에는 다소 부진하거나 출전 경기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이상열은 매해 꾸준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통산 676경기에 등판한 이상열은 류택현이 보유한 투수 최다 경기 출전 기록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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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올 시즌 불펜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토종 선발 투수진은 취약하지만 불펜은 전력 보강을 통해 단단해졌기 때문입니다. 불펜이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좌완 스페셜리스트 듀오의 건재가 필수적입니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한 류택현과 이상열의 변함없는 활약을 기대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