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 시범경기 첫 홈런 폭발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3-03-16 16:30 | 최종수정 2013-03-16 16:30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이 17일 전지훈련지인 대만 자이현 도류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이대호가 시뮬레이션 훈련에서 타구를 날리고 있다.
도류(대만)=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3.02.17/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타점왕을 차지했던 오릭스 4번 타자 이대호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지바현 가마가야 파이터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시범경기에서 0-2로 뒤지던 2회초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나온 2회초에 상대 선발 브라이언 울프의 공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홈런으로 이대호는 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대호는 이후 두 타석에서는 각각 2루수 뜬공(3회)과 1루수 파울플라이(6회)를 기록한 뒤 8회 2사 1루에서 대타 다케하라와 교체됐다.

한편, 오릭스는 1-2로 뒤지던 8회말 5점을 헌납하며 결국 1대7로 패했다. 이대호의 홈런에 의한 득점이 유일한 팀득점이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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