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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김병현(34·넥센)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지난 겨울 그 어느 때보다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했다고 한다. 새롭게 같은 언더핸드스로 출신 이강철 넥센 수석 코치를 만나면서 투구 밸런스에서 안정을 찾았다는 평가다.
김병현은 경기전 4이닝만 던지기로 돼 있었다. 시즌 첫 등판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투구수는 70개. 이닝에 비해 공을 많이 던졌다고 볼 수 있다.
직구 구속은 130㎞대 후반. 첫 등판임을 감안할 때 좋지도 나쁘지 않은 구속이다.
김병현의 시즌 목표는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승수는 선발 10승을 올린다면 성공으로 봐야 한다.
아직 김병현의 시즌 성적을 점치기는 이르다. 넥센의 자체 평가에 이르면 김병현은 지난 시즌 보다 훨씬 안정된 투구를 보였다고 한다. 따라서 지난 시즌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