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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을 앞두고 두산은 한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홍성흔이 두산으로 복귀하면서 2013년 두산의 중심타선은 '김현수-김동주-홍성흔-최준석'으로 짜여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심타자 라인업은 두산팬들에게 눈에 많이 익을거다. 바로 2006~2008년 시즌의 중심타자 라인업과 똑같기 때문인데 2013년 두산의 중심타선은 이른바 '올드보이 4총사'의 컴백 시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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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니 두산이 홍성흔을 다시 불러들인 이유는 분명해진다. 홍성흔의 복귀로 다시한번 올드보이 4총사의 결합을 이루어 두산의 공격력 강화는 물론 팀의 구심점이 되어줄 것이라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두산의 상황이 홍성흔 한명의 영입으로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홍성흔은 지난 4년간의 롯데 생활동안 매년 타율의 떨어지고 있으며(롯데시절(2009~2012) : 0.371 -> 0.350 -> 0.306 -> 0.292) 김동주의 몸상태는 여전히 의문부호고 김현수의 타격감도 예전의 날카로움에 못미치고 최준석의 다이어트는 포기한지 오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산은 항상 객관적인 능력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는 팀컬러를 가지고 있는 팀으로 홍성흔이라는 올드보이가 돌아온 것이 겉으로 드러나는 객관적 성적이상으로 팀에 활력과 끈끈함을 보태 예전의 두산야구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길 바라고 있고 팬들도 4년간 집을 나갔다 나이는 먹을대로 먹고(38살) 수비능력은 없는 반쪽짜리로 돌아왔지만 홍성흔의 귀환을 앞뒤 재지 않고 환영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뭉치면 항상 기대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내왔던 두산의 팀컬러가 '올드보이 4총사'의 재결합을 통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2013년 두산의 행보가 기대된다.<박상혁 객원기자, 야구로그(http://yagulog.tistory.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