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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승을 목표로 삼은 프로야구 KIA가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한화를 대파했다.
또 올 시즌을 앞두고 KIA가 FA로 영입한 김주찬 역시 '50억 사나이'다운 활약을 펼쳤다. 이날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주찬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린 뒤 후속 김선빈의 2루수 앞 내야땅볼 때 홈까지 들어와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김주찬은 1-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2루에서도 좌전 적시 2루타로 타점까지 기록했다. '만년 유망주' 신종길은 9번 타순에서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서재응도 중간계투로 나와 구위를 점검했다. 서재응은 6-0으로 크게 앞선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2안타 1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한화는 외국인 선발 바티스타가 3이닝 동안 7안타(1피홈런)를 맞으며 6실점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투수진이 부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