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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호 4이닝 무실점' NC, 넥센 무안타로 막아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02-12 08:29


폭우로 두번째 경기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양팀 마운드의 역투가 빛났다.

넥센과 NC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빌리파커필드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7회 내린 폭우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전날 투산에서 열린 첫 경기에선 넥센이 7대4로 승리한 바 있다. 두 팀의 애리조나 마지막 연습경기는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다.

NC의 좌완 선발 노성호의 역투가 눈에 띄었다. 노성호는 4회까지 무안타 경기를 펼치며 넥센 타선을 틀어막았다. 볼넷 3개와 사구 1개를 허용했지만, 탈삼진도 4개나 잡아냈다. 투구수는 총 60개였고, 직구 최고구속은 143㎞를 기록했다.

노성호에 이어 등판한 우완 김진성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이날 넥센은 서건창 이택근 강정호 김민성 등이 없는 라인업이었지만, 유한준-박병호-이성열이 중심타선에서 버틸 정도로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NC의 두 투수가 희망을 쐈다.

넥센 마운드 역시 NC를 1안타로 틀어막았다. 좌완 노환수가 NC 9번타자 노진혁에게 허용한 우전안타가 이날의 유일한 안타였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1이닝 무안타 1볼넷 무실점했고, 두번째 투수 강윤구는 2이닝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강윤구는 2회 세타자 연속 삼진에 이어 3회 첫 타자까지 4연속 탈삼진을 잡는 등 한층 좋아진 제구력을 뽐냈다.

한편, 7회 1사 후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돼 0대0 무승부로 종료됐다.


서프라이즈(미국)=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중인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가 12일오전(한국시간) 서프라이즈의 빌리파커 필드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NC 선발투수 노성호가 넥센 선수들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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