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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의 조건 중 하나는 안정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시즌 운영을 펼친다는 점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변수가 기본적으로 적다는 의미입니다. 확실한 주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령 부상 등 돌발 변수가 발생해도 주전 선수와 백업 멤버의 기량차가 적어 즉시 구멍을 메울 수 있는 팀이 강팀입니다.
타격이 중시되는 1루수 역시 물음표입니다. 체력 테스트를 거쳐 사이판 전지훈련을 무사히 소화하고 있는 작은 이병규가 과연 데뷔 이후 첫 풀타임 소화가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작은 이병규와 최동수, 김용의의 포지션 경쟁 구도의 결과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타선에서도 변수는 존재합니다. 우선 타선의 첨병 1번 타자가 미정입니다. 이대형이 강력한 후보이지만 올 시즌 타석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단순히 타율뿐만 아니라 선구안과 출루율 등 종합적인 변화가 요구됩니다. 이대형이 자리 잡지 못할 경우 LG의 1번 타자 및 중견수 고민은 깊어질 것입니다.
선발투수, 센터라인, 1루수, 타선의 변수 등은 시범경기와 페넌트레이스 개막까지 어느 정도 유동적 라인업을 통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실전을 거치며 옥석을 가른 5월 이후부터는 변수가 줄고 안정화되어야 LG의 전력이 탄탄해졌다고 규정할 수 있습니다. LG의 4강 도전은 전술한 변수들을 얼마나 줄여 나가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