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일본언론들은 29일 야마모토 고지 감독을 비롯한 일본 WBC 코칭스태프가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WBC에 출전할 대표팀 후보선수 명단 33인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야마모토 감독이 "국내파로만 팀을 꾸리겠다"고 공언한대로 해외파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33인 선정으로 끝은 아니다. 오는 30일까지 대회에 출전할 28명의 엔트리를 확정해 대회 조직위원회에 등록해야 한다. 하지만 33인의 명단을 내달 4일 발표한 뒤 이들 모두를 데리고 내년 2월 미야자키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28명의 최종엔트리는 추후 변경 가능하기에 전지훈련 후 대회에서 뛸 최종 28명을 확정하겠다는 의도다.
한편, 이대호가 뛰고 있는 오릭스는 33인의 명단에 단 한 명도 포함시키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