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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추신수가 보스턴의 빨간 양말을 신게 될 것인가.
추신수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데 보스턴이 거액의 장기계약을 추진할 능력이 된다는 이야기다. 더구나 추신수의 에이전트는 엘스베리와 같은 스캇 보라스다.
보스턴이 추신수가 포함된 트레이드를 추진하려고 하는 것은 물론 전력 강화를 위해서다. 올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보스턴은 새 사령탑 존 패럴 감독을 영입하며 분위기 쇄신에 들어갔다. 여기에 2억달러 이상의 팀연봉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재정 형편에 여유가 있으며, 팜시스템에 유망주들이 많기 때문에 추신수나 매스터슨 같은 주전급 선수들을 데려올 능력이 충분히 된다.
추신수가 시애틀, 클리블랜드에 이어 자신의 메이저리그 3번째 둥지를 보스턴에 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