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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프로야구는 삼성의 페넌트레이스 및 한국시리즈 2연패로 귀결되었습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 관중은 페넌트레이스에서만 사상 최초로 7백만 명을 돌파해 1982년 출범 이후 가장 뜨거운 시즌을 보냈습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KBO가 설정한 목표가 달성된 것입니다. 프로야구는 최고 인기 스포츠를 넘어 국민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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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5년 동안은 삼성, SK, 롯데, 두산, KIA 5개 팀 중 4개 팀이 4강 티켓을 분배하는 구조였습니다. 최근에는 3년 연속으로 삼성과 SK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어 우승과 준우승을 나눴습니다. '공은 둥글다'라는 말처럼 야구가 가지는 가장 큰 매력을 '의외성'이라고 하면 최근 한국 프로야구는 '의외성'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한마디로 뻔했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매년 하위권을 반복해서 전전하는 팀들에게 있습니다. LG는 거의 매년 팀 내에 불미스런 일이 불거졌으며 넥센은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해 전력 약화를 자초했고 한화는 투자에 인색했습니다. 넥센과 한화는 올 시즌 막판 감독을 교체했지만 과연 4강을 위협할 만큼의 두터운 선수층을 올 스토브리그에서 갖출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LG 역시 내년을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