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향방을 가를 수 있는 3차전(19일·부산). 1승1패의 안갯속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둘은 올시즌 두차례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지난 5월6일 인천 경기서 송은범은 7이닝 3실점, 고원준은 6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했고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결과는 5대3으로 SK의 승리. 두번째는 9월 18일이었다. 송은범은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고원준은 5⅓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둘 다 호투했다.
고원준은 총 22이닝을 던져 81타수 22안타로 피안타율이 2할7푼2리였다. 송은범은 18⅓이닝을 투구해 70타수 18안타로 피안타율은 2할5푼7리.
고원준은 SK의 오른손 타자를 조심해야 한다. 김강민이 10타수 4안타로 강했고, 이호준도 7타수 2안타에 1홈런을 기록. 3차전 선발 포수로 정상호가 유력한데 고원준에게도 좋다. 3타수 2안타를 쳤다. 다른 포수 조인성도 5타수 3안타로 강했으니 누가 출전하든 고원준으로선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양쪽이 2차전서 불펜 불안을 노출했기 때문에 더욱 선발이 중요해졌고, 선발을 무너뜨려야하는 타자들의 초반 역할이 3차전의 향방을 가르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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