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균형을 맞췄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NLCS(7전4선승제) 2차전에서 7대1로 승리,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만들었다.
1회 선두타자 앙헬 파간이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며 기선을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4회 세인트루이스의 결정적인 실책에 편승, 승기를 잡았다. 4회 1사 1,3루의 찬스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브랜든 크로포드의 땅볼을 잡은 카펜터는 1루에 악송구를 뿌렸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이후 2사 만루에서는 마르코 스쿠타로의 좌전 안타를 좌익수 맷 할러데이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3명의 주자가 모두 들어오며 점수는 순식간에 5-1로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1사 만루에서 라이언 테리오트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선발 투수인 팀 린스컴을 불펜으로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고도 4대6으로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홈에서 다행히 승부의 균형을 맞춘 채 세인트루이스로 원정 3연전을 떠나게 됐다. 양 팀의 3차전은 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인 부시 스타디움에서 18일 열린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