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성환에게는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치른 이틀이 악몽과 같았을 것입니다. 1차전 실책 2개를 저지른 후, 2차전에서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병살타를 때리며 땅을 쳐야했죠. 많은 사람들이 이런 조성환에 대해 걱정의 시선을 보이고 있는데요, 본인은 괜찮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2차전 후 부산으로 이동중이던 조성환은 "차라리 홀가분하다"고 말하더군요. 고참으로서 중요한 순간 제 역할을 못한 탓에 자책을 하기도 했지만 팀이 연승을 거둬 조금은 마음의 짐을 던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조성환은 "경기가 끝나고, 버스에 오르니 신기하게도 마음이 편해졌다"며 "3차전부터는 잘 풀릴 것 같다"는 긍정의 마인드를 보여줬습니다. 분위기를 탄 롯데, 베테랑 조성환마저 폭발한다면 더욱 무서운 팀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