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11K, 디트로이트 먼저 웃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2-10-07 10:18


디트로이트가 먼저 웃었다. 첫 판을 승리하면서 5전3선승제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챔피언 디트로이트가 2012시즌 아메리칸 디비즌 시리즈 첫 경기에서 돌풍의 오클랜드(서부지구 우승팀)를 잠재웠다.

디트로이트는 7일(한국시각) 미국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선발 벌랜더가 7이닝 3안타(1홈런) 4볼넷 11탈삼진으로 1실점, 호투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우완 벌랜더가 이름값을 제대로 해줬다. 1회 오클랜드 크리스프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걸 빼고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삼진을 무려 11개나 잡아내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에이스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오클랜드 선발 파커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파커는 6⅓이닝 7안타 3실점(2자책)했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미겔 카브레라가 1회 동점(1-1)을 만들었고, 3회 베리의 역전 1타점 적시타와 5회 아빌라의 쐐기 솔로 홈런을 쳤다.

디트로이트 마무리 발베르데는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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