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가 먼저 웃었다. 첫 판을 승리하면서 5전3선승제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선발 벌랜더가 7이닝 3안타(1홈런) 4볼넷 11탈삼진으로 1실점, 호투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우완 벌랜더가 이름값을 제대로 해줬다. 1회 오클랜드 크리스프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걸 빼고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삼진을 무려 11개나 잡아내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에이스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오클랜드 선발 파커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파커는 6⅓이닝 7안타 3실점(2자책)했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미겔 카브레라가 1회 동점(1-1)을 만들었고, 3회 베리의 역전 1타점 적시타와 5회 아빌라의 쐐기 솔로 홈런을 쳤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