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선발 김진우(29)가 삼성 강타선을 1실점으로 막고 완투승을 거뒀다. 9이닝 6안타 2볼넷 6탈삼진을 기록,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진우는 "4일 쉬고 등판해서 몸이 조금 무거웠다. 최소 실점만 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야수들이 점수를 뽑아주면서 편하게 던졌다"면서 "계속 던질수록 흐트러졌던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10승을 코앞에 두고 있다. 남은 시즌 동안 1경기 또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 김진우는 지난 2006년 마지막으로 두자릿수 승수(10승4패)를 올렸다. 그는 "1승을 추가하면 6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다시 올리는 게 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승장 선동열 KIA 감독은 "김진우가 1회 위기를 잘 극복한 후 흔들리지 않았다. 또 타자들이 찬스에서 집중력이 좋았다"고 말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