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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드래프트 5순위로 주니치 드래곤즈 입단했으니 올 해 프로 29년차이다. 비슷한 시기에 프로에 발을 디딘 선수들은 야구판을 떠났거나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을텐데, 주니치 좌완 투수 야마모토 마사(47)는 여전히 현역이다.
등번호 34번을 달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야마모토는 지금까지 간은 번호를 쓰고 있다. 주니치 구단은 야마모토가 30년 간 한 팀에서 같은 등번호를 사용한 것에 대해 기네스북 기록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야마모토는 21일 한신전에 선발로 나선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이어 센트럴리그 2위에 랭크돼 있는데, 야마모토는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던질 수 있는 지 테스트를 해보겠다"고 했다. 포스트 시즌 무대에 등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