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삼성의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탈보트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탈보트는 2ㅣ난 29일 넥센 전에 선발등판해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6회 1사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며 1실점을 기록했다. 팀 내 두번째로 10승 (1패) 고지를 밟았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2.08.04/
삼성이 두산 외국인 선발 니퍼트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통산 8번째 니퍼트와의 대결에서 첫 패배를 안겼다. 삼성은 마운드에선 선발 탈보트, 안지만 권 혁 오승환이 이어던지며 두산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성은 1번 타자 배영섭이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쳤다. 시즌 개인 첫 홈런이었다. 니퍼트의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끌어당겨 결승 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2회 박한이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4회 김상수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니퍼트(11승8패)는 6이닝 6안타(1홈런 포함) 6볼넷으로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변화구 제구가 불안해 볼넷이 많았던 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또 두산 타선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 6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한 탈보트는 시즌 12승째(2패)를 올렸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28세이브째를 거뒀다. 세이브 부문 선두 두산 프록터(29세이브)를 한 개차로 따라붙었다.
선두 삼성(57승41패2무)은 2위 두산(53승46패1무)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더 벌렸다. 삼성을 위협했던 두산은 이제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롯데 SK의 눈치를 보게 됐다. 두산은 최근 3연패로 부진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