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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두산의 핵심 타자는 김현수다. 팀내에서 유일한 3할 타자이자 가장 많은 23타점을 기록중이다.
지난달 23일 인천 SK전 이후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타율 4할2푼4리를 기록했고,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타점도 7개를 올렸다. 타율(0.336)은 물론 타점(23)과 출루율(0.384), 최다안타(43) 부문에서 '김현수다운' 수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김현수는 "여전히 장타에 대한 미련은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내가 살 수 있는 방법은 맞히는 타격을 안타를 만들어내는 일이다"라고 말한다. 지난 겨울 배트스피드를 높이고 스윙폭을 줄인 이유도 컨택트 히팅을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두산 입장에서는 김현수가 좀더 힘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찬스에서의 해결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타점과 출루율에서도 더욱 순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