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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무승부가 나온 부산 사직구장. 14일 롯데와 두산은 12회 연장 접전 끝에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2점 차를 지키지 못해 선발 김선우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이날 김선우는 선발로 나서 6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다. 김 감독은 "중간계투 서동환의 피칭이 매우 좋았다. 끝까지 따라가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동환은 8회에 구원등판, 4⅔이닝 7삼진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
롯데 양승호 감독도 선수단의 근성을 칭찬했다. 그는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