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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장병수 사장이 KBO 이사회가 열리기도 전에 선제 펀치를 날렸다.
1년여전 이사회때 NC 다이노스의 창단이 결정됐고 그후 1군 합류 시기에 대해 2013년 혹은 2014년이 될 것으로 결론났었다. NC측이 2013년 1군 합류를 원했고, 그후 선수 수급까지 이뤄지고 선수단 구성을 위해 큰 비용이 투입됐다. NC는 올초 미국으로 전지훈련까지 다녀왔다.
하지만 장병수 사장은 "작년에 NC가 2014년에 1군에 진입하는 것으로 얘기가 됐기 때문에 별다른 반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제와서 다른 말이 나오고 있다"며 "작년 이사회가 너무 급하게 졸속 처리됐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NC가 1군에 참여할 경우 리그 수준 저하가 우려된다는 뜻이었다.
이날 이사회에는 NC를 포함한 9개 구단 사장이 참석했다. 하지만 회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장병수 사장이 작심한 듯 반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진통이 예상된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