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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0-5 한화=롯데가 한화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기선제압은 한화가 했다. 3회 타자일순하며 4점을 뽑는 등 5-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4회말 김태균의 어이없는 송구가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손아섭의 땅볼 타구를 잡아 비어있는 2루 베이스를 향해 공을 던졌고 주자와 타자를 모두 살려주며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롯데 이용훈은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⅓이닝 무실점으로 974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강민호가 4안타, 조성환-박종윤이 3안타를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