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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종범의 은퇴 소식은 선수들에게도 충격이었다. 특히 그와 함께 선수생활을 한 고참급 선수들에겐 더욱 아쉬운 선배의 은퇴 발표였다.
SK 박진만 역시 이종범의 은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국 야구에 한 획을 그은 선수 아닌가"라고 운을 뗀 박진만은 "같은 유격수 포지션으로 어릴 때 하늘로 봤던 선배다"라고 했다. 박진만은 이종범과 같은 팀에서 뛰진 않았지만 국가대표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3년 삿포로 아시아야구선수권,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경험했다.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많은 것을 배운 선배"라고 한 박진만은 "내 마음속에서는 최고의 선수로 남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