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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 달 동안 더 지켜봐야 한다."
김병현은 지난 1월말 넥센 전훈캠프에 합류한 이후 몸만들기부터 시작해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 감독에 따르면 김병현은 불펜피칭을 최대 100개까지 던졌고, 타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에서도 투구수 79개를 기록한 바 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하기로 한 것은 컨디션이 정상 수준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감독은 "연습 투구에서 그 정도까지 던졌다면 컨디션이 어느 정도 만들어진 것으로 보면 된다. 그러나 앞으로도 몸에 아무 이상이 없이 전력투구를 할 수 있도록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김병현은 4월말 또는 5월초 1군에 올라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