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1)의 정규시즌 실전 복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마쓰자카는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수술 이후 첫 볼펜 피칭을 무난히 마쳤다. 당시 투구에서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 마쓰자카는 11일(한국시각) 불펜피칭에선 슬라이더까지 시험했다. 슬라이더 8개, 체인지업 4개를 포함 총 41개를 던졌다. 직구에 비해 슬라이더는 팔에 무리가 따른다. 마쓰자카는 이날 훈련 뒤 인터뷰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가 보도했다.
마쓰자카는 2007년부터 보스턴에서 뛰었다. 첫 두 시즌 동안 33승을 거둬 성공 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이후 지난 시즌까지 3시즌 동안 부상과 수술 등으로 매 해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지 못했다. 마쓰자카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따라서 이번 시즌 성적이 무척 중요하다. 그래야만 FA를 통해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