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니혼햄으로부터 1번으로 지명됐다가 입단을 거부해 화제가 됐던 스가노 토모유키(도카이대)가 요미우리 입단을 위한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니혼햄은 스가노를 여러차례 만나 설득했지만 스가노의 요미우리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결국 프로 재수생의 길을 택했다. 스가노는 다행히 도카이대에 적을 남기기로 해 야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그동안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근력을 키워 몸무게도 7㎏이나 증가했다고.
스가노는 경기후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1년을 어떻게 보낼까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드래프트까지는 8개월 남았는데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고 싶다"라며 프로 재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