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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감독 예언 "이대호는 실망시키지 않을 것"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2-01-04 09:14 | 최종수정 2012-01-04 09:14


이대호가 공식 오릭스맨이 됐다. 이대호는 6일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와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이대호가 오릭스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오카다 감독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부산=김재현 기자 basser@sportschosun.com

"이대호는 불안하지 않다."

오릭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이대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용병농사에 실패해왔지만 이대호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4일 '오카다 감독 예언, 이대호엔 실망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카다 감독은 "한신 감독 시절부터 거의 새로운 외국인 감독에게 속아왔다"고 말했다. 비디오 등의 자료를 확인한 후 영입했지만 일본에만 오면 다른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 많았다는 뜻이었다.실제로 오카다 감독이 한신 감독시절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은 모두 부진했고 지난해에도 오른손 거포 헤스먼을 영입했지만 타율 1할9푼2리 6홈런에 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팀을 떠나고 말았다.

하지만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에게는 큰 기대를 걸었다.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가 일본야구를 모르는 것도 아니다.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일본과 대결을 벌였다. 그동안 많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실망했지만 이대호는 불안하지 않다. 그의 플레이에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이대호가 한국에서 두 차례나 타격 3관왕에 오르고 풍부한 국제경험이 있는 데다 한화에서 코치를 한 다카시로 수석코치까지 이대호의 활약을 보증해 오카다 감독이 이런 믿음을 드러낸다며 오카다 감독의 예언이 적중하면 오릭스의 2012 시즌 전망은 밝다고 진단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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