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옛동료 가르시아 교통사고 사망 충격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1-12-31 10:46 | 최종수정 2011-12-31 10:47


텍사스 시절의 가르시아(왼쪽) 사진출처=MLB.com

미국 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박찬호와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투수 로스먼 가르시아(32, 베네수엘라)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30일(한국시각) MLB닷컴 등 외신들은 "가르시아가 29일 경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자신이 몰고 가던 차가 길을 벗어나 나무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아라과 타이거스에서 윈터리그를 뛰던 도중 불상사를 당한 것이다.

1996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하며 화려하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가르시아는 200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박찬호와 함께 뛰며 46경기에 출전, 46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6.02를 기록했다. 2004년엔 단 4경기에만 뛴 후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했다.

텍사스 시절 감독이었던 벅 쇼월터는 "그는 정말 좋은 선수였다. 동료들에게 항상 친절했고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그는 정말 야구를 사랑했고 에너지로 가득했다.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한 것이 기억난다"며 가르시아를 추모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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