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선수단 정신력 강화 및 심리안정을 위해 이건영(32) 경기력 향상코치를 채용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력 향상코치'라는 보직은 생소하기 그지없다. 구단 측은 이에 대해 선수단의 정신력과 심리를 관리하는 보직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각 구단이 선수들의 심리치료를 의뢰하는 전문가를 두는 많았지만, 코치로 정식 계약해 선수단에 상주시키는 것은 처음이다.
이 코치는 경북대학교 대학원 스포츠심리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2009년과 2010년 삼성 선수단의 멘탈 트레이닝 교육을 맡았다. 이 코치는 이번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단과 동행해 선수단을 관찰하고 정신력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선수 개개인과 면담을 통해 심리안정과 정신력 향상을 돕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