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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라시 료타, 피츠버그서 빅리그 재도전한다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12-22 08:43



이가라시 료타(32)가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언론은 22일 이가라시가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오른손 불펜투수인 이가라시는 야쿠르트에서 뛰던 지난 2009년 말 FA를 선언한 뒤 뉴욕 메츠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임창용의 옛 동료로 임창용 입단 전에 마무리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데뷔 첫 해 마이너리그에 머문 시간이 많았고, 빅리그에서는 34경기에 등판해 1승1패 방어율 7.12를 기록했다. 올시즌 역시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를 오갔고, 38경기서 4승1패 방어율 4.66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했다.

당초 한신 등 일본프로야구 구단으로부터 계약을 제의받았으나, 일본무대 복귀 대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다. 이가라시는 "다시 한번 승부하고 싶었다"며 메이저리그 입성을 목표로 캠프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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