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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도전에는 멈춤이 없다.
SK에서 LG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동수는 필요할 때 한 방 쳐주는 해결사 역할을 기대받고 있다. 오른손 대타 요원으로 최동수만한 경험과 감각을 지닌 타자도 드물다. LG는 이택근이 FA로 이적하면서 오른손 타자 쪽에 무게감이 떨어진게 사실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71년생인 최동수가 주전으로 기용될 수도 있다. 현역중 이종범 다음의 베테랑인 최동수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대목이다.
SK에는 두 명의 40대 선수들이 내년을 기다리고 있다. 포수 박경완(72년생)과 외야수 박재홍(73년생)이다. 박경완은 올해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고 재활에 몰두했다. 주전 마스크는 후배 정상호의 차지였다. 정상호는 포스트시즌서도 전 이닝을 소화했을 정도로 이만수 감독의 신뢰가 두텁다. 여기에 FA로 조인성도 합류했다. 박경완은 조인성과 함께 백업 포수로 마스크를 쓸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다.
73년생인 넥센 송지만 역시 내년이면 한국나이로 마흔이다. 올시즌 성적은 타율 2할6푼6리에 9홈런, 43타점. 여전히 쓸모있는 외야수로 평가받는다. 주전 외야 세 자리중 하나는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