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중계 한곳, XTM 채널로 변경된다

김남형 기자

기사입력 2011-12-21 10:46 | 최종수정 2011-12-21 10:47


케이블 채널 XTM이 내년부터 프로야구를 생중계하게 됐다. 기존의 MBC LIFE는 중계를 그만둘 것으로 보인다. 삼성 최형우가 지난 여름 그라운드에 내려온 방송사 해설위원의 마이크를 빌려 생중계 흉내를 내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프로야구를 생중계하는 케이블 채널 가운데 한곳이 변경된다.

다수의 케이블 채널을 확보중인 CJ E&M이 프로야구 중계권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남성 라이프스타일 채널인 XTM을 통해 프로야구를 중계한다고 21일 밝혔다. CJ E&M은 과거 보유했던 스포츠채널 XPORTS를 통해 2009시즌까지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한 적이 있다. 3년만에 다시 프로야구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다.

더불어 9구단으로 창단, 내년에 2군 퓨처스리그에 참가하는 NC 다이노스의 경기도 생중계 편성을 하기로 결정했다. XTM은 지난 11월말에는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삼성이 출전한 아시아시리즈의 전경기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기존의 프로야구 생중계 케이블 채널에 한곳이 늘어나는 개념은 아니다. KBS N 스포츠, SBS ESPN, MBC 스포츠+, MBC LIFE 등 4개의 케이블 채널이 있었는데 그중 MBC LIFE가 프로야구 중계를 접고, 대신 CJ E&M이 중계권을 따내 XTM 채널을 활용하게 된 것이라고 KBO 관계자가 이날 설명했다. 결국 MBC LIFE가 최근 몇년간 프로야구 중계를 통해 채널 인지도를 높였다고 판단해 그만두게 됐고, CJ E&M이 더 많은 중계권료를 내고 참여하게 된 셈이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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