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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추신수의 내년 연봉은 얼마나 될까.
한화 입단을 앞두고 있는 박찬호의 경우, 메이저리그 4년차이던 지난 99년 13승11패, 방어율 5.23의 부진을 보이고도 연봉이 230만달러에서 2000년 385만달러로 67%나 오른 적이 있다. 당시 박찬호는 연봉조정자격을 유지하고 있었고, 부진을 보이기는 했지만 풀타임을 뛰었기 때문에 인상 요인이 충분했다.
추신수는 올해 엄지와 옆구리 부상 때문에 85경기에서 타율 2할5푼9리, 8홈런, 36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 397만5000달러에서 어느 정도 연봉 상승이 기대된다. 브래든이나 박찬호와 마찬가지로 연봉조정자격을 유지하고 있고, 내년에도 팀의 중심타자로 기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추신수의 예상 연봉을 500만달러 안팎으로 점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