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선 신사로 통하는 뉴욕 양키스 주장 데릭 지터(37)가 하룻밤 사랑을 나눈 여성들에게 사인볼을 줬다가 망신을 당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6일(한국시각) "데릭 지터가 잠자리를 함께한 여성들에게 자신의 사인볼을 나눠준 것이 공개돼 구설수에 올랐다"며 "수 백억원의 연봉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빈축을 살 일"이라고 전했다.
지터는 지난 8월 교제해오던 여배우 민카 켈리와 헤어진 후 많은 여성과 잠자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파파라치를 피하기 위해 주로 자신의 집으로 여성을 데려갔던 지터는 사인볼 구설수에 오르며 난처한 상황에 직면했다. 지난 95년 양키스에 입단한 지터는 2003년부터는 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지난 7월 양키스와 3년간 5100만달러(약 580억원)의 재계약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