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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자국 경기가 아니라지만….'
하지만 삼성과 퍼스의 경기는 마치 연습경기를 방불케 했다. 관중이 없어서였다. 눈대중으로만 계산해도 약 200명을 넘기기 힘든 관중들이 경기를 지켜볼 뿐이었다. 너무 썰렁한 탓에 국제대회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저녁 경기는 달랐다. 대만의 퉁이가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경기 시작 전부터 매진을 기록한 퉁이-소프트뱅크전에는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퉁이를 응원했다. 만약 결승에서 삼성과 소프트뱅크가 맞붙게 된다면 매우 초라한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타이중(대만)=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