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소프트뱅크 강팀이지만 재밌는 경기 될 것"

24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2011 아시아시리즈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했다. 류중일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여유있게 웃고 있다. 타이중(대만)=정재근 기자 [e-mail]

"소프트뱅크는 강한 팀이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아시아시리즈에서 맞붙을 일본 대표 소프트뱅크의 실력을 인정했다. 하지만 삼성 역시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27일 대만 타이중 국제구장에서 열릴 소프트뱅크전을 앞둔 류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동안 TV를 통해 일본시리즈를 시청했다"며 "소프트뱅크는 투수진이 좋았다. 선발, 중간, 마무리 할 거 없이 다 좋았고 조직력도 매우 훌령했다. 실력있는 팀이 분명하다"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감도 내비쳤다. 류 감독은 "우리도 그렇지만 그쪽도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져있는 것으로 안다"며 "매우 재밌는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타이중(대만)=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