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대체 얼마를 줘야하나. 협상의 기준이 되는 적정선을 알려달라."
하지만 이승엽은 김태균과 또 상황이 다르다. 이제는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시기인 선수에게 절대적인 큰 액수를 제시할 수 없는게 삼성의 입장이다.
"승엽이가 백지위임을 한다면 정말 골치아플 것 같다"고 말한 송 단장은 "승엽이는 삼성 선수다. 삼성에서 야구를 시작했고 자라서 일본무대에 진출했다. 당연히 돌아올 팀도 삼성"이라며 "우리도 이미 승엽이가 우리 선수라고 생각한다.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의 훈련도 흔쾌히 허락하지 않았나. 또 삼성 선수들은 심성이 착하다. 승엽이는 그동안 연봉 협상을 하며 단 한 차례도 시끄럽게 한 적이 없다. 원만하게 해결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타이중(대만)=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