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모어는 지난 2004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해 줄곧 1번-중견수로 활약해왔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발됐고, 2007년과 2008년에는 골드글러브, 2008년에는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 하지만 이후 계속된 부상으로 2009년 106경기, 2010년 33경기, 2011년 71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시즌에도 오른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다. 무릎 상태만 호전된다면 여전히 팀의 중심으로 활약할 만한 기량을 갖췄지만, 3년간 수술대를 오간 전력 탓에 내년 시즌 활약 여부는 미지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