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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잔류를 택한 포수 진갑용이 구단측에 감사의 뜻을 보였다.
만 37세 포수가 생애 두번째 FA 다년계약에 성공했다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다. 때문에 진갑용도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
진갑용은 "처음부터 구단에 계약조건을 일임한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만약 조건이 너무 나쁘면 최악의 경우엔 은퇴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까지 했다. 계약 조건을 듣고 보니 구단이 신경을 많이 써준 것 같았다. 2년짜리 계약을 하게 됐다는 것도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진갑용은 "팀이 내 가치를 인정해준 것 같아 고맙다. 앞으로도 열심히 후배들을 이끌어 또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오키나와=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