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8)가 메이저리그 친정팀 LA 다저스 인수에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때 다저스 구단주였던 오말리가 이곳을 인수하기 위해 나섰다. 오말리는 자신이 구단주일때 영입해 아시안 돌풍을 일으켰던 박찬호와 노모를 경영진에 포함시켰다. 오말리의 여동생 테리 사이들러도 포함된 이 운영 그룹은 부지를 임대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말리는 다저타운의 새 CEO를 맡고 박찬호와 노모는 직접 운영자로 나서는 대신 지분 투자 또는 자문 등의 형식으로 합류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오말리는 옛 다저타운 인수 뿐만 아니라 최근엔 매물로 나온 LA 다저스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 NBA 댈러스 구단주인 마크 큐반과 다저스의 스타플레이어 출신 스티브 가비 등도 다저스 인수를 노리고 있지만 현재 오말리가 인수전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박찬호가 다저스 인수에도 관여를 할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박찬호는 지금까지도 오말리를 '양아버지'로 모신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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