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우찬이 31일 잠실야구장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SK와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차우찬이 7회 1사 1루에서 SK 박진만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환호하고 있다.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는 차우찬.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1.10.31
"MVP는 제가 아닌 승환이형이 받아야 맞죠."
한국시리즈의 시작과 끝을 승리투수로 장식한 투수치곤 담담했다. 삼성 차우찬은 31일 잠실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서 7이닝 무실점해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서 두번째 투수로 3이닝 무실점하며 구원승을 거둔 바 있다. 시작과 끝을 장식했지만, 차우찬은 MVP는 당연히 오승환의 몫이라 했다.
그는 "1차전 때는 앞에서 잘 던진 상황에서 올라왔고, 오늘 그나마 팀에 보탬이 된 것 같다"며 "승환이형은 승리한 4경기 모두 팀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당연히 MVP는 승환이형의 몫이다"라며 웃었다.
차우찬은 "오늘 TV로 보셨을텐데,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 깊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