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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일찍 감독이 됐다는게 유일한 강점이 아닐까."
류 감독은 24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자신이 이 감독보다 나은 점은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 감독님과 선수생활을 10년 동안 같이했다. 선수생활 당시 훈련 자세 등 모든 점이 프로로서 만점이었고 심지어는 술, 담배도 안하셨다.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하는 분"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내가 더 나은점은 조금 더 일찍 감독이 됐다는 것, 그 것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해 현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류 감독은 "이 감독님이 준플레이오프부터 정말 많은 고생을 하시며 여기까지 올라오셨다. SK가 강하다는 것을 충분히 느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전망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선수들이 SK가 올라오기를 학수고대했다. 지난해 참패했지만 올해는 야간훈련, 천연잔디 대비 훈련까지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준비했다. 재미있는 한국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