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가 밀워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 화력이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1회 1사 1,2루에서 랜스 버크먼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세인트루이스는 이어진 2사 1,3루에서 데이비드 프리스가 좌월 3점홈런을 쏘아올려 4-0을 만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밀워키도 2회까지 홈런 세방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를 거칠게 추격했다. 2회까지 5-4로 간발의 리드를 잡고 있던 세인트루이스는 3회에 앨버트 푸홀스의 솔로홈런, 닉 푼토의 희생플라이와 앨런 크레이그의 2타점 적시타로 9-4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진기록도 나왔다. 포스트시즌 단일경기에서 2회까지 양팀 합계 5개의 홈런이 나온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세인트루이스는 통산 11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이다. 텍사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이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