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3승1패' 텍사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눈앞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10-13 13:53



텍사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텍사스는 13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디트로이트에 7대3으로 승리했다. 전날 불의의 일격을 당한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3승1패를 기록, 남은 경기서 1승만 추가하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에 오른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3회말 2사 1,2루서 미겔 카브레라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6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1사 1루서 이안 킨슬러가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날려 1루 주자 데이빗 머피를 불러들였다. 킨슬러는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엘비스 앤드러스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동점이 됐다. 이어진 2사 2루서 마이클 영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7회 브랜든 인지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경기는 연장까지 흘러갔다. 팽팽하던 승부는 연장 11회초 텍사스 타선의 폭발로 끝이 났다. 1사 1,2루서 마이크 나폴리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고, 넬슨 크루즈가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홈에서 밀워키를 4대3으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갔다. 1회말 무사 2루서 존 제이와 알버트 푸홀스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뽑은 세이트루이스는 이어진 만루서 내야 땅볼로 1점, 데이빗 프리즈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4-0까지 달아났다. 선발 크리스 카펜터는 2회 2점, 3회 1점을 허용했지만 5회까지 리드를 지켜낸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4명의 구원진을 쏟아부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