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은 좋지 못했다. 3회말 2사 1,2루서 미겔 카브레라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6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1사 1루서 이안 킨슬러가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날려 1루 주자 데이빗 머피를 불러들였다. 킨슬러는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엘비스 앤드러스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동점이 됐다. 이어진 2사 2루서 마이클 영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7회 브랜든 인지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경기는 연장까지 흘러갔다. 팽팽하던 승부는 연장 11회초 텍사스 타선의 폭발로 끝이 났다. 1사 1,2루서 마이크 나폴리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고, 넬슨 크루즈가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