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정규시즌 4관왕 투수의 호투와 만루홈런에 힘입어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IA 선발 윤석민은 151㎞짜리 직구와 143㎞짜리 슬라이더를 앞세워 SK 타선을 잠재웠다. 9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기록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5번째 완투승이다.
9회에 SK 대타 최동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8회까지 진행된 1-0의 살얼음 리드를 본인의 힘만으로 지켜냈다. 윤석민은 이날 1차전의 데일리 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을 받았다.
SK 선발 김광현은 4⅔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한 뒤 5회 이닝 도중에 강판됐다.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지만 경기 초반에 투구수가 너무 많았다. 김광현은 패전투수가 됐다.
인천=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