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목, 쐐기 그랜드슬램 작렬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10-08 16:59



KIA 차일목이 끝내주는 만루포를 터뜨렸다.

차일목은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9회초 2사 만루 찬스서 타석에 등장해 SK 마무리 엄정욱을 상대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차일목의 이 홈런으로 5-0으로 달아난 KIA는 선발 윤석민의 호투를 등에 업고 완벽한 승기를 잡았다.

차일목은 이 타석 전부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잘맞은 타구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어낸 차일목은 8회 2사 만루 찬스 볼카운트 2-1 상황에서 엄정욱의 공을 그대로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110m 짜리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차일목의 홈런이 터지는 순간 3루측 KIA 덕아웃과 관중석은 승리를 확신한 듯 환호성이 터졌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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