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동수 "떨려서가 아니라 나이가 들어서 일찍 깼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1-10-08 14:09


SK 최동수. 스포츠조선DB

"일찍 깨더라고."

9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맞이한 최동수는 이렇게 얘기했다. 8일 인천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그는 "알람을 오전 8시에 맞췄는데, 1시간 일찍 깼다"고 했다.

베테랑 타자도 설레는 걸까. 그러나 그는 웃으면서 "설레어서 깬 게 아니라 나이가 드니 아침잠이 없어지는 것 같다"고 웃었다.

지난해 LG에서 SK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그는 최근 9년간 단 한 차례도 가을잔치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컨디션 난조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그는 "기대가 된다. 준비는 끝났다. 시즌 막판 타격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았는데,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시즌 막판 최동수는 대타로 나서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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