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 연장 12회 혈투 승부 못가려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1-10-05 22:19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과 LG의 경기가 열렸다. 연장 11회초 삼성 최형우가 김광삼의 볼에 헛스윙을 하고 있다.
잠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1.10.05.


LG와 삼성이 연장 12회 혈투를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와 삼성은 5일 잠실 경기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LG는 시즌 16번째(5승2무9패), 삼성은 12번째(5승4무3패) 연장전이었다. LG는 이날 롯데에게 패한 한화와 공동 6위가 됐다.

삼성 최형우는 1타점을 보태 타점왕을 눈앞에 뒀다. 최형우는 1회초 첫 타석에서 1사 1,3루서 희생플라이를 날려 시즌 116타점을 기록했다. 2위 이대호(롯데·113점)가 이날 타점을 올리지 못해 격차를 3점으로 늘렸다. LG는 2-1로 앞서 나갔으나 삼성이 7회초 더블 스틸로 3루 주자 강봉규가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불펜 투수를 총동원하며 맞서는 바람에 무승부로 경기는 끝났다.

시즌 47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이날도 세이브 기회를 얻지 못했다. 48세이브의 역대 최다 세이브 신기록 작성 기회는 6일 시즌 마지막 한 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잠실=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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