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종훈 감독 "마지막 삼성전 선발은 임찬규"

LG 신인 투수 임찬규가 선발 테스트를 받았다. 시즌내내 불펜 투수였던 임찬규는 지난 1일 잠실 두산전에 프로 무대 첫 선발 등판해 4⅔이닝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준 피칭이었다.

3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LG 박종훈 감독은 임찬규의 선발 수업은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6일 삼성전에 임찬규가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날 등판 결과에 따라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내년 시즌 역할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LG에 입단한 임찬규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풀시즌을 소화하면서 64경기에 나와 78⅓이닝을 던져 9승5패7세이브, 방어율 4.14를 기록중이다. 불펜 투수로 9승을 거두면서 신인왕 후보에도 올라 있다.


잠실=신창범 기자 [e-mail]

LG 임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