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펼쳐진 투수전 속에 한번의 찬스를 잘 살린 넥센이 웃었다.
여기서 지석훈이 좌익수 뒤 펜스를 직접 강타하는 2루타를 날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3-0으로 훌쩍 달아났다. 넥센은 8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태에서 철벽 마무리 손승락을 일찌감치 투입, 승리를 확실히 지켜냈다.
이날 만약 승리를 거둔다면 LG와 동률 5위에 오를 수 있었던 한화는 '고춧가루 부대' 넥센에 발목을 잡히며 LG와의 승차가 1경기로 다시 벌어졌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